향수의 계보학ISP202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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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프레스
기획 및 편집
1900년대 이전부터 2020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향수를 총망라한 향수 계보서. 
우리가 현재 즐기는 향수의 향에는 ‘계보’가 있다. 겔랑의 샬리마, 샤넬의 No.5, 디올의 디오리시모... 한 시대를 풍미한 향수는 향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만들어내고, 다음 세대의 향수에 영향을 미친다. 빈티지 향수를 수집하는 작가가 고전 향수들의 향 표현 방식을 당대의 문화적 배경과 함께 다룬다.


『향조 수집가의 향조 노트』 출간 후, 북토크 겸 시향회 행사를 여러 번 진행했다. 작가님이 소장하고 있는 빈티지 향수를 시향해볼 수 있도록 한 행사는 매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때 작가님이 종종 ‘이 향수로 인해 이런 구조를 가진 향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포인트가 흥미로웠다. 어떤 향수가 히트를 치면, 그 향수의 톱-미들-베이스 노트 구조나 향을 조합하는 방식을 다른 향수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향을 조합하고 활용하는 방식 자체를 발명한 클래식 향수가 있는 셈이다. 

그리고 작가님은 클래식 향수의 빈티지 버전, 즉 당시 의도했던 향에 가장 가까운 버전을 다수 수집하고 경험해 본 분이다. 향수 역사의 관점에서 클래식 향수에 접근하고, 당시에 만들어진 빈티지 향수 소장품 사진을 실은 책을 만들면 수요가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클래식 향수 도감이자 향수의 역사와 계보를 다루는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소장품 향수 사진은 내가 직접 촬영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빈티지 향수 특성상 오랜 시간 강한 빛에 노출시킬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사진에서는 빈티지 향수의 수색과 병 디자인을 잘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표지를 위한 향수 사진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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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