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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부동산 ‘별집’의 전명희 대표의 시각으로 ‘좋은 집’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는 안내서.
빈티지한 매력의 구축 아파트, 곡선 벽을 가진 원룸, 복복층 집 등 별집이 중개한 독특한 집을 사례로 살펴보고, 좋은 집을 알아보는 법을 안내한다. 전명희 대표가 살고 있는 집 이야기를 통해 지금 사는 공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법도 이야기한다.
빈티지한 매력의 구축 아파트, 곡선 벽을 가진 원룸, 복복층 집 등 별집이 중개한 독특한 집을 사례로 살펴보고, 좋은 집을 알아보는 법을 안내한다. 전명희 대표가 살고 있는 집 이야기를 통해 지금 사는 공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법도 이야기한다.
2023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집(@byulzip)을 알게 되었다. ‘큐레이션 부동산’을 표방하는 별집은 지역과 상관없이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는 공간만 골라 중개한다. 건축가가 지은 집의 원룸, 준공 50년이 넘었지만 빈티지한 분위기가 멋진 아파트, 감각적인 실내의 상업 공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개하는 공간의 사진과 소개글을 업로드하는데, 건축 매거진을 보는 것 같았다.
별집을 검색하던 중, 전명희 대표님이 ⟪한겨레⟫에 연재했던 칼럼을 보게 되었다. ‘질문하는 집’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칼럼은 집을 다르게 바라보는 법을 다루고 있었다. 북향, 1층, 구축 등 전형적으로 ‘좋은 집’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집의 매력, 과거 살았던 집의 기억에서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요소를 찾아내는 법,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가꾸는 법 등의 내용이었다.
칼럼을 읽으며, 이런 이야기가 결국 나에게 맞는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별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다운 집 찾기’를 이야기하는 기획으로 출간 제안을 드렸다. 별집이 바쁜 시기여서, 두 달쯤 기다리고 다시 연락을 드린 끝에 별집 사무실에서 미팅을 하게 되었다. 혜화동의 ‘ㄷ’자 구조 한옥 건물을 카페와 나눠 쓰고 있는, 역시 별집다운 공간이었다.
기획과 연재 일정을 확정한 뒤, 대표님은 혼자 일하는 부동산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게 마감을 해내 주셨다. 숨 가쁘게 달린 연재가 끝나고 나서는 책의 구성을 잡았다. 별집이 중개한 집들을 ‘전형적이지 않은 집’의 사례로 소개하는 파트,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를 대표님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파트, 대표님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관한 파트. 세 가지 종류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운 집 찾는 법’을 말하는 구성이었다.
책은 출간 두 달이 안 되어 재쇄를 찍었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출간 1년이 훌쩍 지난 시점까지도 꾸준히 여러 공간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다. 별집을 통해 매력적인 공간과 연결될 수 있었던 덕이다. 건축가의 사무실, 별집이 중개한 건물 내의 공용 공간, 한옥을 개조한 카페…. 별집이 고른 개성 있는 공간에서, 워크숍 성격의 활동(내게 필요한 집과 동네의 조건을 생각하고 공유하기)을 곁들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늘 빠르게 모객이 마감되었다. 공간, 콘텐츠, 활동이 잘 연결되면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배웠다.
책을 통해 제시한 ‘나다운 집’, ‘나다운 공간’이라는 표현은 별집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모두에게 좋은 공간이 아닌, 다양한 공간 경험을 돕는 개성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는 것을 ‘나다움’이라는 키워드로 엮어 냈다. 전명희 대표님은 파이퍼 프레스에서 두 번째 책도 준비하고 있다.
Press
- 조선일보, ‘[잠깐 이 저자] 좋은 집의 기준은 '아파트 평면도'가 아니랍니다’
- 브리크매거진, ‘‘나다운 집 찾기’를 읽는 세 가지 방법’
- 오마이뉴스, ‘나다운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체크리스트를 추천합니다’
- 롱블랙, ‘별집 부동산: 별의별 집을 큐레이션해, ‘나만의 집’ 찾기 여정을 돕다’